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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월 16일 푸른 녹차밭과 낙안읍성, 선암사 그리고 용감한 8명의 아가씨
이름: tori 작성일: 2006-07-18 조회: 7,211
전국적인 장맛비로 전 국토가 술렁이고 있다... 강원도, 경기도, 서울까지...먼저 수해입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어진다... 우리 여행사도 수해아닌 수해를 입고 있다고나 할까... 6월부터 지금까지 주말마다 비가 온다는 예보땀시 예약취소가 속출...출발취소되고.. 정작 당일날은 말짱한 하늘이질 않나.... 7월 내내 장마비로 취소되질 않나...괴로운 한 달이었다...라고나 할까...에휴... 정말이지 수해만 안 입었다 뿐이지 비피해를 입었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ㅠㅠ 7월 16일...이날...도 사실 예약인원은 많았지만 비가 온다는 소리에 취소가 속출... 결국은 용감한 아가씨들 8명만이 남게 되었고.... 이런 경우 행사진행을 안 할수는 없고 우리의 미스봉이 출동할 시간!!!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은 되지만서도 일기예보가 틀린게 한두번이였남... 16일 아침...약간 흐리긴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오늘의 특이한 점.....손님은 네명씩 두 팀인데 예약자들이 이소연, 이수연... 마치 자매 같지 않나용...... 먼저 도착한 팀은 대학생 이소연씨네 네명 팀....아주 귀여운 여대생...캬~~아...좋다.... 그다음은 사회인답게 청초한 아가씨들 이수연씨 네명 팀...도착.... 남들 다 취소할 때 믿고 따라와주신 정말 어여쁜 분들이라니깐요^^; 교보빌딩 앞을 출발...호남고속도로를 접어 들어 한참을 달리다 보니 해가 나왔다가 비가 뿌리다가 다시 햇빛 쨍쨍.... 정읍휴게소에서 20분간 휴식....다시 달리고 달려 도착한 몽중산 다원... 녹차 채취시기가 끝나서 인지 유기농 재배 다원답게 풀들이 무성했다. 차나무도 푸르고 풀들도 푸르고 전나무도 푸르고....하늘은 가랑비가 살짝 내리기도 하고 여자 10명(기사님도 가이드도 여자였으니..)만의 동산이었다고나 할까... 그리고나서는 따뜻한 녹차를 다 같이 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출발.... 점심은 다 알다시피 녹돈구이^^ 이날따라 때깔이 유달리 곱더이다... 사회인 언냐들의 눈부신 솜씨....역시 잘 굽더군용...사회인답다고나 할까... 대학생언냐들은 역시 아직은 미숙한 굽기.... 그래도 다들 맛나게 드셨지라~~ 다음 코스는 우리나라 최고의 민속마을 낙안읍성.... 시간게산을 잘못한 탓에 안내시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마침 시티투어 나오신 문화 해설사 언냐가 계셔서 울 손님이랑 같이 도강....^^ 말 솜씨가 아주 좋으시더라구요^^ 비가 올 듯하면서도 쨍쨍한 날씨 덕에 무사히 잘 구경했죵^^ 마지막 선암사...가이드가 우리나라 절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절 선암사.. 낙안읍성에서 금전산을 넘어간 비구름이 조계산 장군봉을 넘지 못하고 비가 내리기 시작 ~ 소낙비가 한바탕 쏟아지더이다... 모두 무사히 귀환^^ 한 여대생은 내려오는 길에 할머니랑 아저씨한테 우산을 빌려 주셨다고...참하기도 하지.. 아직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나 할까.... 그 아저씨가 약밥을 갖다주셔서 가이드도 냠냠...덕분에 잘 먹었습니당... 한바탕 쏟아진 비로 좀 젖긴 했지만 괜찮았죠^^; 5시 30분 선암사를 나와서 대전으로 출발.... 잠깐 창문을 열었다가 닫았더니 차안에 물안개가 가득차버리는 기현상도 보고... 강들이 범람한 것도 보고 스릴짱이었지만 가장 압권은 정말 아찔했던 순간이라고 해야 할까. 대전에 다 왔을 때 쯤 갑자기 달려가는 차때문에 우리 미스봉의 전면창이 한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 빗길을 어떤 X X X 가 그렇게 달리냐고요^^; 한순간 차안에서 일어난 소요랄까 좆아가서 잡자...여자 열명이면 아무도 안무섭다... 결국 울 사장님의 한마디 "제가 삭히고 말께요" ㅋㅋㅋ 뭐 그때의 심정은 따라가서 욕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이 손님들의 안전인 관계로 참기로 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아주 천천히 달려 와 8시 40분 경 도착.... 무사히 잘 도착했답니다... 이수연씨 팀...우리 11월에 태국가기로 한거 안 잊으셨죵^^ 셋째주로 갈 예정이니까 연락주삼.... 그리고 또 태국 가시고 싶은 분은 연락주세용... 이번 여행은 제가 주최해서 가는 거랍니당.... 경비는 노팁 노옵션으로 70정도 예상하고 있답니다.... 연휴나 휴가철엔 너무 비싼 관계로 시간 여유가 좀 있고 태국 날씨도 적당한 11월에 가려고 합니다...많은 성원 부탁드려용... 이 날 아주 아주 용감했던 우리 어여쁜 손님들...다음에 또 뵈요... 그리고 대전에 살고 게시는 총각분들... 우리 여행엔 예쁜 미혼 여성들이 많이 오신답니다... 많이들 와 주삼..... 잘난 총각들이 많이 오는 날 꼭 전화할테니 지달려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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