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여행
  • 기차여행
  • 제주,해외1
  • 해외여행 2
  • 여행정보
  • 커뮤니티
제목 : 8월 14일 남해의 파라다이스 외도 ^^ 여행기 (완결^^;)
이름: tori 작성일: 2005-08-31 조회: 6,746
8월 14일 일단 날씨 좋고.... 13일의 악몽에서 꿋꿋하게 일어나 새벽을 맞이 했다는 아니구요...^^ 어제처럼 덥지는 않길 소망하며 출발 장소로 갔다... 손님은 45명.... 대형버스에 꽉 차는 인원이다... 보통의 대형버스는 45인승이라서 별무리가 없을줄 알았는데... 우째 이런 일이~~~~~ 이 차는 신형이란다.... 가이드석인 보조석까지 합쳐서 45인석이 아닌가.... 출발시간인데 차를 바꿀수도 없고.... 결국 제일 늦게 오신 손님을 가이드 석에 앉히고 난 서서 가기로 결론을 보았다. 아무리 늦게 온 손님을 가이드석에 앉힌다지만... 그게 왠 실례란 말인가... 지금 생각해도 화내지 않으신 정식씨께 감사를~~~ 제일 마지막에 오셨단 이유라지만... 하루 종일 화 한번 안내시더이다.... 외도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 서서 가기란.... 결국은 앞좌석 사이 통로에 주저 앉아 가기로 했다. 가이드 석에 앉은 손님께 이런 저런 위로(?)삼은 대화도 나누고... 60령 고개를 넘어 통영으로 대진고속도로를 신나게 타고 들어갔다. 통영 앞바다에선 통영에 대해 짧은 설명을 하던 중 바다를 보며 가이드의 한마디... 거제 앞바다 이뿌죠^^; 잠시 후 기사님 목소리가 들렸다... "통영 바다입니다" 모든 손님들이 웃으시고 나도 웃고....실수 라는거 아시죠^^; 그렇게 거제도를 향해 달리다 보니 거제 대교가 눈앞에 보인다... 이쯤에서 여행지에 대한 안내를 해야겠지만.... 이번주는 생략.... ........잠시 후 계속 됩니다^^ 잠시후에 계속이 일주일이죠^^; 이 가이드 가끔 게으름 병이 도지는 관계로.....죄송^^; 계속합니다... 거제 대교를 통과한 후 거제도로 입성하여 바다를 바라보며 한참을 달려갔답니다. 거제도의 밥줄이라고 할 수 있는 거대한 조선소도 스쳐지나가며 장승포에 도착... 오늘의 점심은 해물탕 !!! 신선한 해물을 듬뿍 넣어 끓인 맛깔스런 식사랍니다. 손님분들께서 입맛에 맞아 하시니 다행이랍니다.... 맛나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오늘의 여행지 "외도"를 가기 위해 와현으로 출발~~~ 길이 막힐 걸 예상하고 서둘렀는데 의외로 밀리지 않아서 일찍 도착할 수 있었다... 외도로 가는 유람선.... 우리 손님들부터 태우고자 하는 욕심으로 배표 끊는 아저씨 앞에서 알짱거리다가 결국 우리 손님부터 태울 수 있었다. 앗싸~~ 헉...우째 3분이 안 보이신다.... 다른 여행객들도 타야 하는데...어디갔디야... 한참 찾다가 사람들 무데기 속에서 보이는 손....우리 손님....이다... 에휴~~~ 선착장에서 놀다가 배에 타자는 소릴 못 들어셨단다... 그럴수도 있지...뭐... 햇살이 아무리 따가워도 바닷 바람을 맞으며 가는 기분은 상쾌하다... 선장님의 구수한 안내방송도 재밌었다... 남해의 파라다이스 외도.... 이국의 정원을 톡 따온 듯한 섬.... 한바퀴 돌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듯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 따가운 햇살 속에서도 즐거운 듯 다니시는 손님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쁘다. 바뜻한 시간속에 다시 와현으로... 원래대로라면 몽돌해수욕장을 가야 했지만... 길이 막히는 것을 보며 그냥 와현 해수욕장에서 놀기로 했다... 날이 더운 탓인지...대부분이 차안에서 머물러 계셨다. 그냥 몽돌로 갈걸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대전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그런데...이 무슨 변고란 말인가.... 길을 안내해주던 한 아자씨의 손잣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 섰더니.... 통과 할 수가 없네 그려.... 그 큰 버스를 백해서 다시 나오는 게 얼마나 힘드는데... 결국은 커다란 주차장이 형성되었다라고나 할까..... 이리 저리 경찰관도 부르고 한 봉고차 아저씨의 도움속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신 분은 다름아닌 우리의 기사님이라고나 할까... 좁고 어려운 길을 빽해서 돌아나와 다시 오르막을 힘겹게 빠져나오는 그순간... 모르긴 몰라도 울 손님 대부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지 않았을까...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은 무지 막혔다... 얼마나 오래 기다리고 달려왔는지..... 무엇보다도 보조석에 앉아오신 강정식 님 !!! 정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담에 50% 할인 아시죠^^ 이날 함께 하신 모든 분들 행복하시구요.... 후기 늦어 져서 죄송합니다....
이전 다음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