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단풍은 고운 빛을 머금고 있지만,공기만큼은 어느새 초겨울의 차가움을 품기 시작한 11월의 셋째 주
계절이 이렇게 빨리 달라지는 걸 보면, 우리 마음도 따라가느라 참 바쁘죠.
요즘처럼 한 해의 끝자락이 가까워지면 그동안 쌓인 긴장과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오듯,“조금 지친다…” 하는 마음이 들어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에요.
열정 있게 달려온 사람일수록 그만큼 번 아웃도 깊게 찾아오니까요.
이럴 때 조바심 내지 말고, 잠시 멈춰서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해보는 게예요.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
이런 마음으로 친구와 둘 이서 경주 여행에 합류하게 되었지요~
또또 와 함께 한지 어 연 10년. 어느 때는 비가 왔고 어느 때는 바람이 불었지만 나름 재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주 여행은 화창한 날씨 아름다운 단풍 주변과 잘 어울리는 경관 삼 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 그 어느 때 보다 100% 만족한 여행 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박해권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던 기억을 다시 상 기 시켰고 석굴암, 불국사, 평 리 단길, 천마총, 앞 산 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만큼 큰 왕릉을 보면서 인간의 존엄성과 인간이 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 새삼 깨닫게 해주 는 경관이었습니다.
한꺼번에 몰린 관광 차량으로 잠시 지루함도 있었지만 즐거운 분위기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무엇보다 예정 시간 보다 빨리 도착하도록 애써 주신 기사 님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기차를 타고 집에 도착,
오늘 하루를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여행 시켜 주신 토토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담에도 좋은 여행 부탁 드립니다.
















